5월 by 은빛오렌지

비가 몇일 내리더니 나뭇잎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게 눈에 띈다.
시원하게 비가 내리던 날도,
땀이 나게 햇빛이 내리쬐던 낮의 공기도,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저녁 공기도
그저 좋기만 하다.

청암으로 가는 길에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는
중간고사 공부한다고 전공서적 한아름 들고 다니던 학부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다.
밤바람에 실려오는 아카시아 향도,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도 너무 좋아서
힐을 신고도 계속 걷고만 싶은 5월 저녁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