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방]루머2 로즈 s-beauty

제주도 출장 다녀오면서 지른 아이다.
사실 형부 생일에 줄 선물로 향수를 고르다가 갑자기 사버린 내꺼..
잔향에 신경을 쓰는 늬앙스를 풍기자 판매원이 추천해준 향수다.
제일 마지막에 맡아보고 고른 향이다.
겐조의 장미향을 즐겨 뿌리긴 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
매일매일 즐겨쓸 수 있을 만큼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향.
미치도록 달콤하진 않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ㅋ
여성스러운 향 중에는 마치 꿀벌이 꼬일것 같이 단내난다는 느낌이 드는 향들이 있는데
이건 그런 달콤함은 금방 사라지고 파우더리한 머스크향이 남는다.

문제는 면세점에서 산 것이 훨씬 더 비싸다는 점.. CJ 왜이렇게 싸게 파는거니.
ㅋㅋㅋㅋㅋ
그래도 향이 좋으니까 넘어간다.
하루가 지나가다가 짜증이 나는 순간에 뿌렸던 향을 맡아보면 편안해지는 느낌이 좋다.

아이리스- 오글거리던 5,6회 s-diary

영화같은 드라마라고 해서 보기 시작한 아이리스.
조금전 막 5,6회를 봤다.
1,2회에서는 내용의 전개가 은근히 매끄러웠다. 이병헌이 NSS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
김태희와 이병헌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에 대해서 어색하지 않게 잘 넘어갔다.
아 저렇게 두 사람 사랑에 빠졌구나 납득을 하면서.
그런데 갈수록 액션 신이 많아지고 제작비가 듬뿍듬뿍 들어간 5,6회에서는 그 이야기의 전개가 무엇보다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이병헌이 뻥카로 트럭으로 탈출해나갈 때 똑똑한 북한요원들, 타이어에 구멍을 내서 그 큰 트럭도 멈추게 했는데
왜 기차역 앞에서는 도망가는 차를 그대로 보내줘서 생고생을 했으며
PDA로 실시간 북한군의 분포현황까지 다운로드 받는 요원들이 기차 시간을 몰라서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이병헌이 혼자 역으로 가야만하며
잘도 쫓아가던 북한군은 어디가고 갑자기 정준호는 언제 쫓아왔는지 비행기를 겨누고 있고
액션영화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는 다 나왔는데-총격전, 추격전, 비행기랑 맞짱뜨기-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저런 볼거리 있는 장면이 나와도 손발이 오글거린다.
연출 또한 가관이다.
팔에 총맞은 병헌씨. 김태희가 타고 있던 차가 폭발하면서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멍.. 때리고 있다가 갑자기 정신차려서 그 아픈 팔로 스펙타클한 드리프트를 보여주신다.
액션신이 나오던 수십분동안 대사 한마디 안나온다.
김승우와 김소연은 눈빛과 고개짓 하나로 모든 구체적인 동선까지 다 정하는 독심술을 가졌나보다.
액션신 중간에 발라드 노래 깔아줘서 긴박감 늦춰주시는건 기본이다. 왜냐고? 아이리스는 한국인을 노린 감성 액션이니까.
앰뷸런스에서는 3명을 때려잡는 김소연이 이병헌 한명한테 두 번씩이나 어이없게 당하고,
버터 녹인 커피 한 잔에 이병헌한테 홀딱 넘어가는걸 보면 이병헌이 카사노바인건지 김소연이 쉬운여자인건지.
아 김태희의 불안불안한 연기도 언제까지 이럴건지.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이제 더 이상 아이리스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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